[2024-4] 황보름.- 어서오세요, 휴남동 서점입니다

이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라디오 소설처럼, 오디오 북도 성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읽어 주면 이 책을 들으면서 알게 됐다.라디오 소설은 내가 대학 시절 라디오에서 한번씩 들고는 있었지만, 요즘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.이제는 저도 듣고 싶을 때에 팟 캐스트를 듣고 라디오를 안 들으니까.라디오를 틀어 놓고 하나 둘 듣노라면 한번씩 나오는 게 라디오 소설이었지만, 성우들이 각각의 인물은 연기하고 도중에서 지문도 읽어 주는 형식 소설이었다.서점에 오는 길에 들러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취미였던 나는 언젠가 작은 서점을 열고 그 안에서 마음껏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가 오면 책 이야기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을 꿈꿨다.인터넷 서점이 있는 지금, 현실적으로 내가 작은 마을의 서점을 운영하지는 못했지만 한때 저의 로망이었다.이 책의 주인공은 그 낭만을 실현한 사람이었다.대기업을 그만두고 근처의 서점을 열고 직접 개인적 경험을 담아 책의 추천사를 앞에 부착하는 사람.이 책의 이야기는 그 서점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 각자의 이야기이다.같은 동네에 있는 이야기는 만나서 서로 교차하고 누군가의 힘이 되어 준다.뭔가를 알고 정신을 차린다는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보면 가슴이 조금 따뜻해져책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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